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해마다 사회적기업에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효과가 무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자스민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으로부터 받은 '사회적기업 영업손익 및 경영컨설팅 비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4년간 사회적기업 경영컨설팅 지원에 97억2천만원을 지출한 반면, 사회적기업 80%이상이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20일 지적했다.
경영컨설팅 비용은 2011년 12억2천800만원, 2012년 28억3천만원, 2013년 30억7천800만원, 2014년 25억8천400만원으로 지난 4년간 1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이 쓰였다. 반면 영업손실을 입은 사회적기업은 2011년 542개소에서 2012년 620개소로 늘었다.
이 의원은 "자립기반이 취약한 사회적기업의 경영능력 향상을 위해 경영컨설팅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컨설팅 지원이 영업이익 창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세심한 정책집행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