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불감 공화국' 판교사고 안전요원 없었다··유가족 피해보상은?

입력 2014-10-20 09:29
수정 2014-10-20 10:55


'판교사고 이데일리'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 사고로 숨진 희생자 16명의 유가족 협의체, ㈜이데일리, 경기과학시술진흥원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20일 보상 등에 합의했다.

이재명(성남시장) 사고 대책본부 공동본부장과 한재창(41·희생자 윤철씨의 매형) 유가족협의체 간사는 이날 오전 10시 5분께 성남시 분당구청 2층 사고 대책본부 브리핑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은 "구조적인 문제와 부주의로 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가 났다"며 "책임 있는 언론사로서 행사 주관사로서 책임질 일 있으면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곽 회장은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이날 오전 11시 24분께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찾아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40여 분간 사고수습 방안 등 대책을 논의하고 취재진 앞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이데일리와 별개로 제가 갖고 있는 장학재단을 통해 이번 사고로 숨진 사람들의 가족 자녀의 대학까지 학비를 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이날 행사 관계자 등 20여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1차 조사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행사장에는 안전요원이 없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축제 계획서에는 안전요원 4명을 배치하는 것으로 기재돼있지만 실제 현장에 안전요원은 없었다"며 "안전요원으로 등재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직원 4명도 자신이 안전요원인지조차 모르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행사장에는 이데일리측 11명, 경기과학기술진흥원측 27명 등 38명이 나와 있었지만, 이들은 안전교육을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판교사고 이데일리'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판교사고 이데일리' 피해보상 잘 해줘야 할텐데?" "'판교사고 이데일리' 부상자들도 걱정이다" "'판교사고 이데일리' 이제 더이상 피해자가 없기를" "'판교사고 이데일리' 앞으로 피해 보상이 더 중요해?"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