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이 내달 17일 상장 예정인 삼성SDS에 대해 IT서비스와 물류 아웃소싱 성장성, 그룹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포석이라는 점을 근거로 들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5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IT서비스는 삼성전자와 종속회사 비중이 54%지만, 대주주·특수관계인 지분율이 19.1%로 독점거래나 공정거래법상 규제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신규 사업에 따른 비중이 희석으로 특수관계자 비중 및 영업이익률은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물류BPO는 삼성전자 등의 해외 물류를 수주 후 재하청하는 4자 물류 사업으로 상반기 성장률 51.8%로 고성장하고 있다"며 "향후 영업이익률은 2018년 5.5%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최 연구원은 "삼성SDS 상장이 그룹 지배력 강화의 첫 포석"이라며 "지분의 현금화를 통한 상속세 납부 목적보다는 향후 삼성전자 홀딩스 등 제조업 지주사 설립시 지분 확보를 위한 스왑 용도로 활용될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SK C&C가 상장 전까지 10%이내에 불과했던 배당성향이 지난해까지 50% 이상 상향 조정된 사례가 있다"며 "지난해 8%에 불과했던 배당성향도 향후 올라갈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