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사랑' 서효림, 황정음에 이혼소송 맡겨 "이제 류수영 버리고 싶어"

입력 2014-10-20 08:49


서효림이 황정음을 찾아와 이혼소송을 부탁했다.

19일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천혜진(서효림 분)이 서인애(황정음 분)을 찾아가 거액을 제시하며 한광훈(류수영 분)과의 이혼소송을 부탁했다.

우연히 아버지 천태웅와 만나고 나와 정치자금으로 의심되는 돈 가방을 트렁크에 넣는 박영태(정웅인 분)를 본 천혜진은 어마어마한 액수를 확인하고 자신의 차 트렁크로 빼돌리는데 남편 한광훈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아버지 천태웅(차인표 분)의 야욕을 위해 북으로 떠나자 그간 서인애와의 사이를 오해하고 사랑받지 못해 외로워하던 천혜진은 그가 살아 돌아오는 데로 이혼을 결심한다.



그 길로 서인애 사무실을 찾아온 천혜진은 "북으로 떠나는 한광훈으로부터 전화 받았나?"라며 빈정대더니 "한광훈은 날 사랑해서 결혼한 게 아니고 부하 직원으로 평생 취직한 것."이라며 한탄 했다.

천혜진은 한광훈과 이혼하기로 했다면서 "아버지가 대통령이 되기 직전까지 참기로 했지만 그건 남편이 목숨 걸고 사지로 나간다는 것을 몰랐을 때 이야기고. 살아서 오면 즉시 이혼할 거다."라고 말했다.

천혜진이 "이제껏 버림받은 여자로 살아왔는데 이젠 내가 버리고 싶다."라고 말하자 서인애는 그래도 아직 류수영을 사랑하지 않느냐며 반박했다.

그러자 분노한 천혜진은 자신이 끝까지 버림받으면서 사는 게 보고 싶은 것이냐면서 단 한 순간도 행복한 적 없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서인애가 잘 알고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천혜진은 서인애에게 직접 이혼 전담 변호사가 되어 달라면서 박영태가 숨긴 아버지 천태웅의 비밀 정치 자금을 건넸고 서인애가 전담하고 있는 총리 김건표 캠프에 선거 자금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물은 후 자신의 차에 얼마든지 돈이 있다며 아버지 천태웅을 위기에 빠지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