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 없는 사랑이 종영을 앞두고 있다.
19일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서인애(황정음 분)을 향해 끝없는 사랑을 보였던 한광철(정경호 분)의 순애보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서인애가 총리 김건표(정동환 분)의 친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자신에게 숨겼다는 것을 알게 된 한광철은 배신감에 휩싸였고 자신이 그녀에게 믿고 의지할 만한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에 좌절한다.
결국 한광철은 서인애를 향한 짝사랑을 종결하겠다고 선언했고 아빠의 자리에서 지키던 인애의 딸 에스더도 만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인애가 형 한광훈(류수영 분)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오로지 그녀를 향해 해바라기 사랑을 보이던 한광철의 다짐은 확고했고 모든 사업을 정리하고 해외로 떠나겠다고 말했다.
서인애는 아빠를 찾으며 슬퍼하는 에스더를 위해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했지만 한광철이 바란 것은 에스더 때문이 아닌 서인애 본인이 곁에 있어주길 바란다는 말을 듣고 싶었을 것.
끝까지 서인애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고 생각한 한광철은 눈에 밟히는 딸 에스더가 보고 싶어 집 앞에 찾아갔음에도 차마 들어가지 못했고 이별이 아쉬운 듯 인사를 하고 떠나는 서인애의 뒤를 쫓고 싶었지만 발걸음을 멈춘다.
서인애를 향한 마음이 여전히 한결같았던 한광철은 결국 공항으로 향했고 공항에서 자신을 애타게 찾는 서인애로부터 애지중지 키운 에스더가 괴한에 의해 납치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드라마 '끝없는 사랑'에서 한광철을 제외한 많은 캐릭터들이 사랑과 야망 사이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광훈은 야망을 위해 서인애를 배신하고 천태웅(차인표 분)의 사위가 되었으며 민혜린(심혜진 분)은 자신을 사랑하는 남자 박영태(정웅인 분)을 이용해 권력을 얻으려 했다.
박영태 역시 영부인을 꿈꾸는 민혜린을 위하는 척 하며 대권 후보인 천태웅과 김건표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했다.
드라마 초반부터 서인애를 향한 애절한 짝사랑을 끊임없이 보여주며 자신의 사랑에 열정적이었던 한광철은 서인애 출생의 비밀로 인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고 다음 예고에서 딸 에스더를 찾기 위해 괴한들에게 붙잡혀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전히 한광철이 서인애를 끝없이 사랑하며 곁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이 비쳐져 과연 종영 2회를 남기고 그의 애절한 짝사랑이 이루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