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눈코입, 유재석 태음으로 분해 "정말 식겁했잖아"

입력 2014-10-19 11:51
수정 2014-10-19 11:50
'무한도전'이 방송 사고에 대한 사과를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은 400회를 맞아 '비긴 어게인' 특집으로 꾸졌다.

'무한도전'은 방송 말에 지난주 방송사고를 사과하는 내용의 뮤직비디오를 내보냈다. 그룹 빅맹 멤버 태양의 '눈 코 입'을 패러디한 것. 뮤직비디오에서 유재석은 태양이 아닌 태음으로 분했다.

유재석은 목에 'BANG SONG SA GO'(방송 사고)를 새기고 "미안해 해야 해. 이건 방송사고잖아. 정말 식겁했잖아. 정신 바짝 차려야 해, 400회잖아. 마지막으로 한 번만 용서해. 실수한 건 모두 다 잊어줘"라고 노래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무한도전'은 11일 방송 후반부에 오디오가 들리지 않고 다른 방송의 화면이 등장하는 방송 사고를 냈고 공식 사과를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무한도전' 눈코입, 센스가 장난아니네~" "'무한도전' 눈코입 보고 웃겨 죽는 줄" "'무한도전' 눈코입, 심각한 일도 위트있게 마무리하는 것이 참 좋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BC '무한도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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