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파머’ 이홍기·이시언·곽동원·박민우, ‘귀농생활’ 신호탄… 시작은 ‘배추’

입력 2014-10-19 08:00


이홍기, 이시언, 곽동원, 박민우가 배추를 심기 위해 농촌으로 떠났다.

18일 방송된 SBS 새 주말드라마 ‘모던파머’에서는 젊은이들이 농사를 짓기 위해 시골로 향한 청년들의 귀농 첫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민기(이홍기), 유한철(이시언), 한기준(곽동연), 강혁(박민우)은 한 때 잘나가는 밴드 ‘엑소’였다. 이들은 소녀들의 우상이자 홍대의 전설이었지만 7년이 지난 뒤 엑소의 멤버들은 뿔뿔이 흩어져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특히 이민기는 앨범을 내 주겠다는 말에 사기꾼한테 속아 사채업자들에게 수난을 당할 만큼 궁지에 몰려 있었는데 우연히 ‘배추값이 금값이다’라는 말을 듣곤 배추를 키워 장사를 하고자 결심한다. 배추를 키워 팔아 빚도 갚고 다시 밴드도 재개하려는 것.



유한철은 수습사원으로 상사의 구박을 견디며 회사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간암 말기 선고를 받고 만다. 이에 배추를 팔아 다시 음악을 시작하자는 이민기의 손을 잡았고, 한기준 역시 몇 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다 가출까지 감행하며 다시 한 번 열정을 불태워보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의사였던 강혁까지 해맑게 흰 가운을 벗어 던지고 멤버들의 차에 올라 탔고 이들은 “한 평에 배추 한 포기만 심어도 만 평이면 일억”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농촌으로 향했다. 철부지 청춘 네 사람의 귀농생활 신호탄이 터진 셈이었다.

한편, 이날 강윤희(이하늬)는 시골의 억척스러운 젊은 이장으로 등장해 네 명의 청년과 어떤 관계를 이루게 될지 기대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