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발병 3개국, 결국 부산 ITU전권회의 불참 통보

입력 2014-10-19 06:07
▲ 에볼라 발병 3개국, 부산 ITU전권회의 불참(사진 = 방송캡처)

에볼라 발병 3개국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등 각국 대표단이 부산에서 열리는 ITU전권회의에 불참하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8일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3개국의 고위급 관계자가 이번 ITU 전권회의에 대표단을 보내지 않는다고 알려왔다"며 "ITU 전권회의 개최국으로서 3개국 고위급 관계자가 불참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해당 국가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에볼라 발병 3개국 불참과 관련해 앞서 ITU는 17일 성명을 통해 "에볼라 바이러스 문제를 UN 가이드라인에 따라 다루고 자국민과 대표단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하는 한국 정부의 뜻을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3개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둔 뚜레 ITU 사무총장도 에볼라 발병 3개국과 관련해 "대표단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동시에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의 고리를 끊기 위해 노력하는 의료종사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의지에 박수를 보낸다"고 전했다.

에볼라 발병 3개국 불참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에볼라 발병 3개국, 불참은 아쉽지만 안전이 우선" "에볼라 발병 3개국, 전염병이 정말 무섭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