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바마, 에볼라 차르에 론 클레인 임명(사진 = SBS)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에볼라 사태의 총 책임자인 에볼라 차르로 론 클레인을 임명했다.
조 바이든 부통령의 비서실장을 역임한 론 클레인은 앞으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종합적인 에볼라 통제시스템을 재정비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차르'는 원래 러시아 황제를 뜻하는 말로 현재 미국에서 특정한 이슈에 관해 총괄조정관 혹은 최고책임자를 일컫는 용어다.
오바마 에볼라 차르 인사에 대해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의학적 전문성이 없는 측근을 임명했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며, 오바마 에볼라 차르 임명에도 불구하고 미 전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전염 확산 가능성에 관한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여행 제한 요구에 대해서는 "에볼라 확산 방지 정책을 제대로 시행하기에 앞서 여행 제한 조치를 단행하면 역사적으로 볼 때 기피 현상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여행객들이 자신의 여행 기록 정보를 정확하게 밝히지 않으려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에볼라 차르 임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오바마 에볼라 차르, 전문성이 좀 의심스럽긴 하다" "오바마 에볼라 차르 임명, 전문성보다도 실세로서 확실한 행정력을 기대한 듯" "오바마 에볼라 차르 임명으로 전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