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마스터쉐프가 한국에서 만나다

입력 2014-10-18 19:30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호주 시장을 대상으로 한국의 음식 및 관광매력을 홍보하기 위해 오는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호주 최대 민영방송 채널10에서 내년 초 방영 예정인‘Far Flung'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동 프로그램은 호주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는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마스터쉐프 오스트레일리아’의 주 진행자 겸 심사위원인 게리 메히건(Gary Mehigan)이 오토바이를 타고 여행하며 각국의 음식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 방한을 통해 서울, 수원, 전주 등지를 돌며 한국 음식과 관광 매력을 소개하는 내용을 촬영할 예정이다.

특히, 마스터쉐프 코리아의 스타 쉐프 강레오가 한국 음식 해외 홍보를 위해 우정 출연하여 한국의 길거리 음식 및 자신의 단골 한식당을 소개할 예정이며, 오토바이를 타는 요리사라는 공통점을 가진 차움 ‘레트로아’의 염정필 총괄 쉐프가 게리 메히건과 오토바이 여행을 하며 건강에 좋은 한국 음식을 설명하고 오토바이 여행 명소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음식 창의도시 전주에서는 10월 23일부터 개최되는 전주비빔밥 축제와 막걸리, 전주한옥마을 등을 촬영할 계획이다.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 제상원 지사장은 “최근 ’꽃보다 할배‘, ’꽃보다 청춘‘ 과 같은 여행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지역들이 관광지로 큰 인기를 얻고 있듯이 TV 프로그램을 통한 홍보는 파급력이 크다”면서 “호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게리 메히건이 다양한 한국 음식을 소개함으로써 호주인들의 한국 음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더 많은 호주인들이 한국 음식을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한편, 올해 연말까지 13만명 이상의 호주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한국관광공사 시드니지사는 지난 10월 8일에 시드니 문화원과 공동으로 현지 주요 언론인 대상 한식 시연회를 개최하는 등 한국 음식을 활용한 관광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