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행사 담당자 SNS 글 '눈길', 판교 공연장 사고 이데일리TV 공식사과 "진심어린 조의 표해"

입력 2014-10-18 16:01


판교 행사 담당자가 판교 공연장 사고 관련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스스로 목숨을 끊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8일 오전 7시 15분쯤 성남시 분당구 테크노밸리 공공지원센터 건물 옆 길가에서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안전 담당자로 알려진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의 오모 과장이 숨져 있는 것을 경비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오씨는 사망 직전 자신의 SNS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왔는데 생각지도 못한 일이 발생했다. 사고로 죽은 이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며 “진정성은 알아주셨으면 한다”라는 글을 남겼다.

경찰은 오씨가 오전 6시 50분쯤 비상계단을 통해 10층 옥상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담은 CCTV 영상을 확인했으며, 10층 옥상에서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데일리TV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데일리TV와 이데일리는 주관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조의를 표한다"며 "사태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판교 행사 담당자 SNS 글 판교 공연장 사고 이데일리TV 공식사과, 난리네" "판교 행사 담당자 SNS 글 판교 공연장 사고 이데일리TV 공식사과, 안타깝다" "판교 행사 담당자 SNS 글 판교 공연장 사고 이데일리TV 공식사과, 죽은 사람들 너무 가여워" "판교 행사 담당자 SNS 글 판교 공연장 사고 이데일리TV 공식사과, 부디 다들 좋은 곳으로 가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