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람의 무대가 심사위원들의 엇갈린 평가를 끌어냈다.
17일 방송된 대국민 오디션 Mnet ‘슈퍼스타K6’에서 장우람은 김형중의 ‘그랬나봐’를 부르며 무대를 마쳤고 심사위원들의 엇갈린 평가를 받으며 각기 다른 반응을 이끌어냈다.
장우람은 저번 첫 생방송 때 목 디스크 때문에 컨디션 조절에 실패해 실수를 많이 한 것 같다며 의사를 찾았다.
의사는 장우람에게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장우람은 의사의 격려에 금방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장우람은 이번 노래로 김형중의 ‘그랬나봐’를 선곡하며 11년 전 짝사랑에 대한 노래라며 자신의 노래에 귀 기울여 달라 전했다.
장우람은 무대를 무사히 마쳤고, 심사위원 백지영은 한숨을 내쉬며 “우람씨, 우선 순위가 약간 바뀐 느낌이에요” 라며 지난 번의 실수가 독하게 작용한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백지영은 슈퍼위크에서 보여줬던 강하게 끌어들이는 힘이 없었다며 오늘의 무대에서는 어떤 느낌으로 불렀는지도 사실 몰랐다며 악평했다.
이승철은 장우람에게 단점이 없는 것이 단점이라 지적하며 교과서 같다면서 한가지 재료로 여러 요리를 해 내놓아 결국 같은 요리같다며 프로로서 많은 장르를 보여줄 수 있는데 왜 저렇게 할까 라며 안타까워했다.
이승철은 기대가 컸던 것 같다며 매력발산이 가장 큰 숙제라며 85점을 매겼다.
김범수는 장우람에게 보컬이라면 가져야 할 기본기가 교과서같다며 안타깝게도 교과서가 베스트셀러가 되는 경우는 없지 않냐며 정곡을 찔렀다.
김범수는 많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끄는 보컬은 아닌 것 같지만 그럼에도 좋은 보컬이고 개인적으로는 지지하는 편이라 말했다. 그래도 틀을 넘어서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평했다.
윤종신은 a파트는 힘이 약한 듯 했다가도 보컬로서는 고수라고 느껴진 부분이 평소에 안 넣던 비음을 넣고 가수 김형중의 느낌을 내려고 했다며 끝까지 한 여린 남자를 연기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평했다.
윤종신은 특히 뒷부분에서 감탄했다며 “이 사람은 이렇게도 저렇게도 부른다” 라고 생각했다며 93점을 매겨 지난 주보다 10점 정도나 더 높은 점수를 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