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박하나, 보여주기 가출+전셋집 요구까지 ‘금단비, 결국 눈물’

입력 2014-10-18 09:30
수정 2014-10-20 20:47


금단비가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효경(금단비 분)이 백야(박하나 분)의 시집살이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의 가출에 영준(심형탁 분)은 백야가 나쁜 길로 빠질까 두려워하고, 그때 백야는 영준에게 전화 해 “나 때문에 힘들지? 나 없음 둘이 재미있게 살 거 아니야”라며, “오빠는 아니더라도 새언니는 그래”라며 억지를 부린다.



이에 영준은 아니라고 하지만, 백야는 “둘이 연애 할 때, 오빠가 남편도 아닌데 새언니 교통사고 나서 돈도 대주고, 결혼 후엔 늑막염 걸리고, 돈이 얼마나 깨졌어? 다른 남자라면 결혼도 안했어”라며 자신이 고아인 것은 잊은 채 화를 낸다.

또한 백야는 “있는 집 공주님 모셔온 것도 아니고 머슴 노릇까지 시켜야겠어? 나 보는 곳에선 안하고, 몰래하겠지. 더 이상 눈치 밥 먹기 싫어. 원룸 얻어줘 전세”라고 소리쳤다.

이에 효경은 영준에게 전화를 받아 진심으로 사과를 한다며, 세 식구 즐겁게 살자고 말하고, 백야는 비꼬는 거 안다며 효경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러나 백야의 가출은 단순히 영준에게 보여주기 위한 쇼였을 뿐. 백야는 마음을 푼 척하고, 영준은 백야를 데리러 간다.

한편, 효경은 자신의 처지와 백야의 시집살이에 힘들어 눈물을 흘리고, 이어 옷을 챙기고 나가 백야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밥을 차린다.

한상 떡 하니 차려 놓은 식탁을 보며 백야는 효경의 시선을 무시하고,. 퉁명스러운 모습으로 “반찬 사온거 아니죠? 만든 것 맞죠?”라며 효경을 괴롭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