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박하나, 늘어만 가는 술수 '떠보기 가출 감행'

입력 2014-10-17 21:41
수정 2014-10-17 21:41


박하나가 떠보기 가출을 했다.

1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 백야(연출 배한천|극본 임성한)’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이 자신의 가출에 대해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야는 올케 효경(금단비 분)과 갈등에 한 밤중 짐을 싸서 나가고, 오빠 영준(심형탁 분)은 걱정에 전화를 하지만 백야는 전화를 받지 않는다.



이에 영준은 긴급하게 차를 몰고 밖으로 나가고, 효경은 백야의 짐 가방이 없어진 것을 보고 마음이 좋지 않다.

영준은 화실을 찾아가지만, 화실 안에서는 묵묵부답. 답답해진 영준은 집으로 돌아가고, 애가탄 마음으로 다시 나가려 하지만, 그때 백야와 전화 연결이 된다.

백야는 영준의 전화를 받아 휴게소라며 “지방 내려가는 중이야 며칠 다녀올 거니까 전화 하지마”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영준은 걱정하면서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데,”라며 걱정하지만 백야는 전화를 끊어 버리고, 이에 영준은 효경에게 “자기야, 백야한테 사과하면 안 돼? 미안하다고. 그렇지 않으면 내 말로는 마음 안 풀어. 독립해서 나갈지도 모르고, 그러다 사고 칠지도 모르고”라며 사정한다.

효경은 힘들어 하며 겨우 알겠다고 답한다. 그러나 백야의 가출에는 반전이 있었다. 가출 역시 계획된 행동이었던 것.

백야는 친구 선지(백옥담 분)에게 자신이 배수의 진을 치고 가출을 했었다며, 일부러 걱정하게 만들기 위해 선지의 집이나 화실이 아닌 부산행 고속버스를 탄 것이라고 밝혀 경악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