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87회, 서하준… 길용우 음모에 딜레마 빠졌다

입력 2014-10-17 21:21


‘사랑만 할래’ 서하준이 딜레마에 빠졌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87회 방송분에서 김태양(서하준)은 최동준(길용우)의 음모 때문에 딜레마에 빠져있고, 여전히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다. 김태양은 입을 열면 이영란(이응경)이 다치고, 열지 않으면 자신 스스로가 다칠 것을 알고 있어 답답한 상황에 처해있다.

‘사랑만 할래’ 86회 방송분에서 최동준은 김태양을 이영란의 살인 미수 혐의, 뇌물 수수 혐의로 고소했고, 김태양은 묵비권을 행사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대질 심문에서 최동준은 별장 사건에서 김태양을 부른 적 없다고 거짓 증언을 했고, 김태양은 이영란을 위해 주장을 번복하며 묵비권을 행사했다.

이영란은 동생 이영철을 만나 최동준이 김태양의 폭력과 감금을 사주했단 걸 알게 되었지만, 정작 자신이 알고 싶은 김태양이 절벽에서 자신을 밀었는지 밀지 않았는지에 대해선 알 수 없었다.

이어서 이영란은 김태양과 면회 시간을 가졌다. 김태양은 진실을 말하면 이영란이 상처받을 것을 알기에 침묵을 지켰고, “믿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진실을 모르는 이영란은 그를 위해 증언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확답을 하지 않은 채 경찰서를 떠났고, 까닭모를 눈물을 계속 흘렸다.



김태양은 불구속수사로 사건을 이어가기로 했고, 경찰서에 나오자마자 기자들에게 둘러싸이게 돼서 당황을 감추지 못했다. 최동준은 이 상황을 미리 알고 있었고, 내심 만족스러워 했다.

반면, 최재민(이규한)은 상견례 도중 만난 최유빈(이현욱)을 통해 김태양이 이영란 살인미수 혐의를 쓰게 되었단 걸 알게 되었다. 최재민은 김샛별(남보라)과의 결혼에 장애가 생길 것을 직감했고, 결혼식을 일주일 뒤가 아닌 다음 날로 서둘렀다.

결혼식장에서 김샛별의 부모를 알게 된 강민자(서우림)는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고, 최재민과 김샛별은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 초스피드로 결혼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