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규한-남보라, 상견례 다음 날 결혼… 결혼식장 서우림 기절

입력 2014-10-17 20:42


‘사랑만 할래’ 이규한과 남보라가 상견례 다음 날 바로 결혼식을 올렸다.

17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87회 방송분에서 최재민(이규한)은 김태양(서하준)이 누명을 쓰고 있단 사실에 결혼을 다음 날로 밀어붙였고, 김샛별(남보라)이 김태양의 동생인 걸 알게 된 강민자(서우림)는 정신을 잃었다.

‘사랑만 할래’ 86회 방송분에서 김샛별은 강민자에게 인사를 했고, 강민자는 김샛별에 관한 정보를 하나도 모른 채 좋은 집안의 딸로 오해해 결혼을 허락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상견례를 한 식당에서 최유빈(이현욱)을 만난 최재민은 김태양이 이영란(이응경)의 살인미수로 구속됐단 사실을 알게 되었고, 당장 내일 결혼을 해야 한다고 우겼다. 얽혀있는 관계를 가족들이 알게 되면 김샛별과의 결혼이 힘들어 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일주일 후에 결혼식을 하기로 한 가족들은 바로 다음 날 결혼이란 사실에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고, 최재민은 일을 핑계로 결혼을 초스피드로 진행시켰다.



다음 날 결혼을 앞둔 턱시도를 입은 최재민은 들떠있었고, 김샛별 역시 신부대기실에서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강민자가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인사를 하려하는 김상배(정성모)를 오말숙(송옥숙)이 말렸다. 하지만 최명준(노영국)은 최동준(길용우)에게 “우리 사돈이랑 겹사돈 된다면서?”라고 해맑은 얼굴로 말했고, 이어서 김상배가 나서서 강민자와 최동준에게 인사를 건넸다.

“제가 김태양 선생 애비됩니다” 인사를 건네는 김상배를 본 강민자는 결국 정신을 잃고 말았다. 강민자가 쓰러진 뒤 가족들은 한숨을 내쉬었지만, 곧 시작되는 결혼식에 정신이 없었고, 번개 불에 콩 볶아 먹듯 정해진 순서에 맞춰 결혼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