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요한이 '미생'으로 브라운관 신고식을 치른다.
충무로의 주목 받는 신예 배우 변요한이 tvN 8주년 특별기획 ‘미생’(원작 윤태호 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의 출격을 앞두고 있다.
변요한은 ‘미생’에서 현실 세계로 들어온 이상주의자 한석율 역을 맡았다.
한석율은 자칭 패셔니스타이자 이분법적 논리만이 진정한 남자의 조건이라고 생각하는 귀여운 자뻑남이지만, 일하는 게 가장 즐겁다고 말하며 강력한 친화력으로 무장돼 있어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다. 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한석율은 시청자들에게 엔도르핀을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미생’은 원작이 엄청난 인기를 끌며 기존 팬 층이 두터워 드라마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 특히 한석율 캐릭터와 완벽에 가까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하고 있는 변요한에 대한 기대가 크다.
김원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변요한의 연기에 대해 "편집실 반응이 남 다르다"며 극찬. "편집실 반응이 다르면 시청자들의 반응도 다르다. 편집실의 사람들이 첫 시청자들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최근 ‘미생’의 제작 비하인드를 담은 다큐멘터리 <나는 아직 미생>에서는 변요한을 캐스팅한 이유로 "다양한 독립영화에서 변요한의 연기 스펙트럼을 감지했다"고 설명. 변요한의 브라운관 데뷔에 기대를 더했다.
오늘(17일) 금요일에 첫 방송되는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첫 회에 한해 90분 방영으로 파격 편성. 첫 회는 저녁 8시 10분부터 방송되며 토요일 방송부터는 저녁 8시 40분부터 만날 수 있다.
한편,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 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