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밋빛 연인들’ 따뜻한 가족드라마 온다… 관전 포인트3

입력 2014-10-17 17:25


‘장밋빛 연인들’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MBC 새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은 어린 나이에 실패를 경험했지만 주저하지 않고 일어나 인생에 대한 해답과 행복을 찾아가는 한 청춘의 고진감래 스토리. 대학생아빠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세 가족의 파란만장한 사연을 통해 희망을 이야기할 예정. 이에 ‘왔다 장보리’의 배턴을 이어받아 따뜻한 가족이야기를 그릴 것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오르고 있다.

◆ 우리 시대 청춘의 모습 리얼하게 담았다



극중 차돌(이장우 분)은 혈기왕성하고 자신만만한 청년으로 비록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이지만 아르바이트를 통해 등록금과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건강한 청년이다. 희망을 품고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차돌이지만 복병처럼 하나 둘씩 터지는 현실적인 문제 앞에서 무너지려 한다.

‘장미빛 연인들’은 불안정한 일자리와 취업난, 치솟는 집값, 생활비 등으로 시름하면서 내가 과연 제대로 된 길을 가고 있는지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힘겨워하는 대한민국의 20~30대 젊은이들의 고통과 고민을 담은 현실적인 드라마가 될 것이다. 박차돌로 대변되는 ‘삼포세대’ 젊은이의 성장스토리, 포기하지 않고 현실과 맞서 나가는 주인공의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은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받게 된다.



◆ 떴다! 왕년의 스타들



‘장미빛 연인들’에는 이미숙, 장미희, 박상원, 정보석, 임예진 등 ‘왕년의 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미숙은 경우 바른 억척 또순이 엄마로, 장미희는 쓸쓸한 귀부인 역을, 박상원은 책임감 강하고 깔끔한 젠틀맨, 정보석은 밖에서는 싹싹하고 친절하나 집에만 오면 가부장적인 독재자로 군림하는 아빠, 임예진은 푼수 스타일이지만 잔정도 많은 엄마 역할로 등장, 각각 드라마 전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

한자리에 모이기도 힘든 이 명품 배우들이 만들어낼 압도적인 존재감과 열연에 벌써부터 관심들이 뜨겁다. 윤재문 PD는 “왕년의 스타들이면서 앞으로도 스타로 남을 중견배우들의 ‘불후의 연기’를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대비되는 두 가정, 그리고 새로운 가족의 탄생

억척 또순이 시내(이미숙 분) 집과 뇌물로 재산을 축적한 비리공무원 만종(정보석)네. 두 가정은 각각 모정(母情)과 부정(父情)으로 대비되면서 자식을 두고 드라마 내내 대립과 반목을 반복한다. 두 가정이 어떻게 갈등을 극복하고 화해하면서 새로운 가정이 탄생할지 그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 드라마를 시청하는 재미가 될 것이다.

한편, ‘장미빛 연인들’은 오는 10월 18일(토) 저녁 8시 45분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