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 부산에서 열릴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로 에볼라 바이러스의 공포가 확산된 가운데 에볼라가 11월 아시아에 상륙할 것이란 예측이 나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최근 미국의 한 연구팀이 바이러스의 확산 속도를 계산한 결과 24일까지 프랑스, 영국 등 유럽 각국으로, 31일까지는 중국과 인도 등 아시아까지 번질 것으로 전망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부산에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려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와 책임자 등 모두 30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현재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에서도 28명이 부산을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져 국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참가자 명단에 올랐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16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ITU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해운대 벡스코(Bexco)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가졌다.
부산 에볼라 공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공포, 무섭다 에볼라", "부산 에볼라 공포, 발병국은 입국 금지해야 하는 거 아닌가?", "부산 에볼라 공포, 얼른 대비책이 마련됐으면 좋겠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