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당락 좌우할 '우선선발제' 폐지…입시 전략 어떻게 세울까?

입력 2014-10-17 16:55
수정 2014-10-17 17:07


달라진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형 중 '우선선발제도' 폐지가 수험생들의 당락을 상당부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여 관련 대학 입시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것이 어느 해보다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전년도까지 상위권 주요대 대부분의 경우 모집 인원의 50% 내외를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우선 선발함에 따라 수시모집에서도 수능의 영향력이 매우 높았지만, 2015학년도 수능부터 우선선발제도 폐지로 인해 전반적으로 수능반영 비중이 완화되었다.

그러나 수시모집의 경우 대부분 학생들이 지원하는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들이 많아 학생부나 대학별고사 반영 비율이 높더라도 결국 수능 성적에 의해 최종 당락이 결정된다.

특히 대부분의 주요대학들이 지난해 일반선발 기준보다 다소 높거나 비슷한 수준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서 여전히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기는 어려운 편이다.

다른 전형 요소에서 아무리 자신이 있다고 해도 평소 모의고사 성적이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최종 합격은 불가능하므로 수시 지원 전에 반드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 여부를 먼저 체크해야 할 필요가 잇다.

이 밖에 2015년 수능의 달라진 큰 변화 중 하나는 영어영역의 변화다. 2015학년도부터 영어과목이 A/B형 구분 없이 통합되며, 듣기는 17문항, 독해는 28문항으로 조정된다. 수험생들은 독해문제가 늘어난 만큼 반드시 독해공부에 상당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학 수시전형이 간소화되면서 올해 수능은 매년 축소되던 정시모집 인원이 소폭 증가했다. 정시모집 인원이 전년도에 비해 늘어난 것은 교육부의 '대학별 논술을 비롯한 대학별고사 지양' 방침 때문이다. 2014년도 수시모집에 비해 논술유형에서 10~30% 선발인원을 줄였는데 그 줄인 인원을 대부분 정시 수능전형으로 넘겼기 때문이다.

아울러 올해 대학별 전형 유형은 6개 이내로 제한된다. 대학별 평균 전형방법의 수가 지난해 6.82개에서 금년 4.13개로 감소됐지만 전문가들은 실제로 단계별 전형방법이나 단계별 방영요소들이 거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대입전형이 간소화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 2015수능에서 우선선발이 금지됨에 따라 각 대학들은 수능 변별력 확보를 위해 탐구영역 반영 비율을 대폭 늘렸다. 남은 한 달의 기간 동안 자신이 강점을 보이는 탐구과목을 집중 공부하는 것이 올 입시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대성기숙학원 관계자는 "2015학년도 전체 수능 응시자수는 64만 여명으로 1.6% 감소하였으나 재수생의 수능응시자는 4년 만에 반등한 13만 여명이다. 이처럼 재수생이 증가한 이유는 작년 처음으로 실시된 수준별 수능과 올해 의, 치대 입학정원이 900여명 정도 증가했기 때문”이라 설명하며 “이로써 상위권 학생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수능에 최적화된 기숙학원을 테마로 수시와 정시 원서접수 전 개인별 상담을 진행하고 다양한 입시설명회 등을 통해 학생별 맞춤 커리큘럼과 입시전략을 제시하고 있는 남양주 대성기숙학원은 갈수록 치열해지는 입시에 대비하여 예비 고1, 고2,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겨울방학캠프(12월31일~2015년 2월1일) 신청자를 모집 중이다.

선착순 신청을 받고 있으며, 교내석차 상위 10% 이내(국영수 A)의 학생이거나 모의고사 국영수 3등급 이내의 학생은 무시험 전형이 가능하다.

대성기숙학원의 겨울방학특강에 대한 더 자세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namyangjuds.co.krm)와 전화(1588-4880)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