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툰 시장에 새 바람을 불러온 레진코믹스가 중국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레진코믹스는 17일 텐센트의 큐큐닷컴과 중국 2위의 게임 기업 U17(유요치)에 연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연재 1차분은 총 9작품이며 중국 최대 포털인 시나닷컴에서도 연재 예정이다.
큐큐닷컴은 5억명의 사용자를 거느린 중화권 최대 메신저 위쳇(WeChat)을 서비스 중인 텐센트의 포털이며 2013년 약 10조원의 매출을 기록한 중국의 대표 IT 기업이다.
특히 레진코믹스 인기작인 '디어'는 큐큐닷컴 서비스 10여시간만에 22만 클릭과 공포 만화 랭킹에서 5위를 기록, 중국에서의 레진코믹스 웹툰의 잠재력을 가늠케 한다.
레진엔터테인먼트의 김창민 총괄PD는 “현재 일본 망가가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한류 드라마에 열광하는 중국 젊은 독자들이 원천 콘텐츠인 웹툰에 많은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제 중원에서 피 튀기는 만화 한일전이 시작되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