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이방인 강남 폭로, 어설픈 한국말은 컨셉…"사장님이 시켰어요"

입력 2014-10-17 13:32


헬로이방인 강남

MBC 예능 '헬로 이방인'에 합류한 강남이 어설픈 한국어를 연기하다가 들통났다.

그룹 M.I.B의 멤버 강남은 지난 16일 MBC 예능프로그램 '헬로 이방인'에 출연해 게스트하우스의 주인 김광규와 다른 이방인 멤버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날 강남은 게스트하우스에 처음 도착했을 때 자신의 이름을 듣고 "그럼 난 홍대"라고 농담한 데이브에게 "왜 이렇게 일본 사람 싫어해? 맞아야겠네"라며 비교적 정확한 한국어 실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헬로이방인' 멤버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자기 소개를 할 때 'ㅇ' 발음을 전혀 하지 못하고 모두 'ㄴ' 으로 발음하는 강남의 어눌한 발음에 모두 어리둥절했다.

이에 게스트하우스 주인 김광규는 "소속사 사장님이 어설프게 하라고 시켰지?"라고 물었고 강남은 화들짝 놀라며 저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강남은 한국어 발음 지적에 이어 헤어스타일을 지적당하자 "머리(카락) 자를게. 알았어 그만해. 머리 얘기 그만 해!"라며 버럭 소리를 질러 또 한 번 시청자들을 웃게 했다.

한편 '헬로 이방인'은 게스트하우스 주인인 배우 김광규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이 1박 2일간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관찰 버라이어티로 지난 추석 파일럿 방송 이후 정규 편성됐다.

헬로이방인 강남 소식에 누리꾼들은 "헬로 이방인 강남, 자기 이름도 '간남'이라고 발음하다니 웃긴다", "헬로 이방인 강남, 사장님이 잘못 했네 연기부터 배워야 할 듯", "헬로 이방인 강남, 진짜 특이한 캐릭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