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장초반 상승출발했던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로 하락반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도세가 커지며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2.07포인트 오른 1920.90으로 장을 시작했지만 외국인이 매도규모를 키우면서 하락반전한것입니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37포인트(0.12%) 하락한 1916.46을 기록중입니다.
전날 코스피는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왔다는 소식에 1920선을 밑돈 채 마감했는데요.
유럽에 이어 미국까지 경기침체 조짐을 보이면서 코스피 1900선 붕괴를 점치는 시각도 나왔지만 뉴욕 증시의 추락세가 진정 국면을 보이며 우려를 줄였습니다.
시장에서 외국인은 11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1089억원 규모 주식을 팔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매수를 보이며 각각 596억원, 446억원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은 12거래일째 연속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는 모습입니다.
증권업이 1%넘게 오르고 있고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등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반면 통신이 3%대 급락하는 가운데 건설과, 운수장비, 전기전자 등이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거래일보다 10000원 내린 11050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현대차와 포스코, 네이버 등이 하락세입니다.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기아차 등은 오름세입니다.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에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7일 오전 11시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82포인트(1.43%)상승한 553.28을 기록중입니다.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수를 보이는 가운데 각각 98억원, 229억원 규모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개인홀로 283억원 규모 매도세입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오름세입니다.
디지털컨텐츠,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출판매체복제와 종이목재, 유통 등이 소폭 약세입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역시 오르는 종목이 더 많습니다.
컴투스와 다음, 메디톡스 등이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피의 하락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주식형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죠?
자세히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국내 주식형펀드에 자금이 계속 몰리는 모습입니다.
저가매수를 노리는 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유입돼 최근 2주일간 순유입 규모가 1조원을 넘었습니다.
지난달 23일 부터 이달 15일까지 자금 순유입 행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기간 국내주식형 펀드로 들어온 자금은 모두 1조1578억원에 달았습니다.
이로인해 국내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지난 15일 60조 260억원으로 불어나 약 2개월 만에 60조원선을 회복했습니다.
앞서 국내주식형 펀드설정액은 지난 8월 25일 60조원선이 무너진데 이어 9월15일 58조9천억원까지 줄어 저점을 찍은 뒤 다시 증가세로 돌아었습니다.
시장에서는 지난 10일부터는 하루 순유입되는 자금규모가 1000억원을 넘어섰다며 대내외악재에 국내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자 저가매수 자금 유입이 활발해진 것으로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늘 시장 주요 특징주들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미국 정부가 에볼라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회의를 갖는 등 국내외에서 에볼라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면서 치료제를 생산하는 국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백광산업이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에볼라바이러스 소독제를 생산한다는 소식에 가겨제한폭까지 올랐고요.
이밖에 케이엠과 진원생명과학, 바이오니아 등 다른 에볼라바이러스 관련주들도 강세입니다.
또 증권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지수가 1910포인트대로 주저앉은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이달 나오는 증시활성화 대책과 금리인하에 따른 증권업종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 등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관련주들도 일제히 하락세입니다. 정부가 단통법과 관련 이동통신사의 요금인하, 제조사들의 제조가격 인하 등 특단의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나서면서
하락하는 모습입니다.
이밖에 대장주 삼성전자가 하락세를 이어가고 현대차가 52주 신저가 경신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오늘도 반등기미는 보이지 않는상황입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