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철형, 영화 ‘성난 변호사’ 촬영 앞서 히말라야서 힐링한 사연은?

입력 2014-10-17 07:57


뮤지컬 배우이자 연출가 임철형이 담백한 내레이션과 함께 네팔 히말라야로 떠난 EBS ‘인생수업’ 방송으로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임철형과 소설가 소재원은 故 최진실, 조성민의 아들 환희와 가수 요조가 출연해 화제가 됐던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의 마지막 3부 ‘네팔, 길 위의 스승들’ 편에서 네팔 여정 길에서 만난 세 스승과의 이야기로 시청자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6일 전파를 탄 ‘인생수업’에서는 쉼 없이 달려온 삶을 내려놓고 치유를 찾기 위해 네팔로 떠난 임철형과 소설가 소재원의 이야기를 담았으며 이들이 네팔에서 만난 세상에서 가장 작은 청년 타파 마가르, 히말라야의 슈바이처 강원희 선생, 네팔의 착한 사마리아인 슈라의 시련과 역경을 딛고 행복해진 그들의 인생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철형은 믿었던 사람에게 받은 배신과 상처로 잠시 배우 생활을 접어야만 했던 과거를 밝히며 네팔의 길에서 만난 이들에게 조그마한 행복도 감사하는 마음을 배우고 따뜻한 위로를 받아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을 하는 소박한 여행객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마음의 짐도 많이 내려놓았다”며 “지금은 모든 공간과 기억들이 다 고맙게 생각된다. 더 잘살고 싶다”는 여행 소감을 이야기 했다.

또한 임철형은 촬영 이후 본인의 소셜 네트워크 계정을 통해 “여행은 휴식이 아니라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인 것 같다. 그래서 편안한 것만이 행복이 아니라는 걸 배웠다”고 촬영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열정적인 연기를 통해 많은 분들께 공감하고 감동을 선물하는 배우 임철형의 모습을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철형은 이선균, 김고은 주연의 법정영화 ‘성난 변호사’에서 여주인공 김고은과 호흡을 맞추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