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시인-사과 요구에 회피…방한 배경은?

입력 2014-10-17 01:20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에 전국민이 주목했다.

지난 15일 열린 남북 군사당국자접촉 자리에 김영철 북한 정찰총국장이 수석대표로 등장, 7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영철은 지난 2010년 천안한 폭침과 연평도 포격 사건을 주도한 천안함 배우로 지목된 인물이다. 군 당국은 천안함 배후 김영철이 방한한 만큼 북측에 천안함 사건과 관련한 책임을 물으려 했다. 그러나 김영철은 천안함 책임 시인 및 사과 요구를 회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철은 북한군 내 강경파로 3대 세습 작업이 진행될 당시 당 비자금을 관리했을만큼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현재 김영철이 북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것에 대한 정황을 분석하고 있다.

문성묵 한국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고위급 접촉을 앞두고 5·24(조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군사적인 문제들에 대해서 서로의 입장을 확인하고 전달하는 자리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에 누리꾼들은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북한이나 남한이나 정치인들은 똑같네"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당장 사과하라" "천안함 배후 김영철 등장, 사과가 웬말이냐 사형이지"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