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큰 사고 일어날 뻔 ‘아찔’...결국 경찰에 사살

입력 2014-10-16 22:28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이 화제다.

16일 오전 경기도 의정부시 금오동 하동교 인근에 멧돼지 2마리가 나타나 배회하자 시민의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 당국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멧돼지들은 산책로와 차량이 오고 가는 혼잡한 도로 위를 서성이다가 발견됐으며 출동한 금오지구대의 한 경찰이 총을 쏴 8시 40분께 멧돼지를 사살했다.

사살되지 않은 나머지 한 마리는 경찰에 쫓겨 하동교 인근 천보산으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도망치던 멧돼지가 경찰에 쫓기던 중 렉서스 자동차와 충돌해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던 것.

이에 의정부시 소방 관계자는 "기온이 떨어지자 멧돼지들이 먹을 것을 구하려 산 아래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며 "발견하는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한 마리는 도망쳤구나”,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자동차랑 충돌했으면 큰 사고났을 뻔...다행이다”, “의정부 시내 멧돼지 소동, 갑자기 멧돼지가 튀어나오면 나라도 깜짝 놀랄 듯 ”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