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지연·글램 다희 "이병헌,성관계 요구 과정에서 집 사주겠다 제안", 이병헌 입장은?

입력 2014-10-16 18:49
수정 2014-10-16 18:53


모델 이지연과 글램 다희가 이병헌이 성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병헌 측 입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이지연 측 변호사는 "이병헌과 이씨의 관계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이병헌이 이씨에게 성관계를 요구했고 이씨가 이를 거부하자 '그만 만나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병헌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으로 50억 원을 요구한 공갈협박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피해자에게 협박을 빌미로 만남을 가졌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씨가 먼저 이병헌에게 집을 사달라고 부탁하지 않았고, 이병헌이 먼저 이씨에게 집을 사주겠다고 제안했다며 스킨십 이상의 것도 요구했다는 주장이다.

다희 측 변호사는 "다희는 이지연과 친한 관계인 만큼 이병헌에게 농락을 당했다고 생각했다. 모 매체에 동영상을 제공하면 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했고, 그 돈과 피해자로부터 받는 돈이 같은 맥락일 거라고 생각해 피해자에게 50억을 요구했다"며 "다희는 이 거래가 정상적인 거래라고 잘못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이병헌 측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변호사와 상의해봐야 할 것 같다"라며, 공판 내용에 대해서는 "다희와 이씨의 주장은 일방적인 주장이다. 그 주장의 사실 여부를 떠나 그 주장으로 인해 이병헌에게 명예훼손의 추가 피해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라며 추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뜻을 밝혔다.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논란이 점점 커져가고 있어",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뭐냐 이건",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사실이 아니어도 이미지 추락했네",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이민정만 불쌍하게 됐어",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이민정 어떡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달 이병헌은 다희와 이지연에게 '음담패설'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당하고 이들을 경찰에 고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