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승리요정' 이성우 재조명

입력 2014-10-16 18:16
수정 2014-10-16 19:22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에 4연승을 거두며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무대에 오르자, 캔자스시티의 골수 한국 팬 이성우 씨가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캔자스시티는 16일(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2-1로 승리, 포스트시즌 8연승을 질주하며 월드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었다.

이에 과거 캔자스시티의 초대로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시구자로 등장해 재치있는 시구를 보였던 이성우 씨가 또 한 번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이성우 씨는 캔자스시티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고 그라운드에 올라 박수와 환호 속에 손을 흔들며 제임스 실즈의 투구 자세로 시구를 해 홈 팬들에게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한편 지난 1990년대부터 AFKN 방송을 통해 경기를 보며 아무런 연고도 없는 캔자스시티의 팬이 됐다고 밝힌 이성우 씨는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캔자스시티 팬들과 소통하며 친분을 나누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