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좀비PC 급증‥지난해 2배

입력 2014-10-16 17:00
웹사이트나 스팸메일을 통해 악성코드를 심어놓는 이른바 '좀비PC'가 한동안 잠잠해지나 싶더니 올 들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좀비PC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좀비PC 치료 요청 건수는 약 100만 건이었지만 올해는 200만여 건으로, 사업자별로는 KT가 65만 건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2011년 첫 제도 시행과 함께 298만 대로 최고 수치를 기록했던 좀비PC는 지지난해(2012년)와 지난해(2013년) 각각 123만 대와 103만 대로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지난달(9월)까지 200만 대의 좀비PC가 발생하면서 올 연말까지 약 230만 대의 좀비PC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전 의원은 "사이버 보안은 일상생활의 생활 안전 치안과 동일한 개념이 돼버렸다"며 "정부도 사이버 보안정책에 대한 관심과 기술력을 높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