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8월 말 까지 피싱과 해킹 등으로 유출된 은행 공인인증서가 1만5376건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4년전보다 1천배나 많은 수치이며, 지난해와 비교해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 입니다.
김태환 새누리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은행별 공인인증서 유출로 인한 폐기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인인증서의 유출로 폐기된 건수는 지난 2011년 15건, 2012년 8건에서 2013년 5천871건으로 급증한 뒤 올해는 8월말까지 무려 1만5376건이 유출됐습니다.
은행별로는 농협은행이 3천94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KB국민은행이 3천365건과 신한은행이 2천89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농협과 KB국민, 신한은 지난해에도 각각 1천540건, 1천423건, 739건으로 공인인증서 유출사례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태환 의원은 "최근 들어 급증한 파밍, 스미싱 공격이 증가해 공인인증서가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공인인증서 유출이 급증 한 것은 파밍, 스미싱 공격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금융당국에서는 고객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보안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