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협박, 이지연·다희 "성관계 거부했더니 갑자기…" 이민정 반응은?

입력 2014-10-16 15:09
수정 2014-10-16 15:29


이병헌 협박, 이지연·다희 "성관계 거부했더니 갑자기…" 이민정 반응은?

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걸그룹 글램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의 공판이 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은영 부장판사 심리로 16일 다희와 이지연의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공갈)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이날 이지연 측 변호인은 동영상을 근거로 돈을 요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이 씨가 먼저 접근한 게 아니라 이병헌이 먼저 이 씨의 전화번호를 물어보고 연락을 했다. 만나는 과정에서 진한 스킨십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지연 측은 또 “집을 사달라고 요구했다는 검찰 측 공소사실도 사실과 다르다”며 이병헌이 집을 사준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이 씨가 사는 곳에 동거인이 있다고 하니까 (이병헌이) 먼저 ‘혼자 사는 집을 알아보라, 중개인을 만나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걸그룹 멤버 다희는 “친한 언니(이지연)가 이병헌에게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또 동영상으로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 부분은 불법이 아닌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재판부는 검찰의 의견을 받아들여 다음 공판에 '이병헌'과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석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이병헌에 대한 증인신문은 다음 달 11일 오후 2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병헌의 아내인 배우 이민정이 여전히 친정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이달 말 이민정이 최근 이병헌과 경기도 광주 소재 신혼집에서 머물기도 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이병헌의 소속사 측은 이병헌과 이민정에 대해 "주변에서 이민정과 이병헌의 관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안다. 그러나 가족 관련한 자세한 상황까지는 알 수 없고, 또 언급하기에도 조심스러운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병헌 이지연 다희 이민정 소식에 누리꾼들은 "이병헌 이지연 다희, 이 세 사람의 진실게임은 언제 끝나나", "이병헌 이지연 다희, 혼자 살 집 알아보라고 했다고? 사실이면 이병헌 진짜 실망이네", "이병헌 이민정, 이민정 완전 짜증나겠다 나라면 이혼할거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