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명환, 임지은 꼬시기 3단계…비법전수 "누구라도 넘어갈 듯"

입력 2014-10-16 13:54


개그맨 고명환이 아내 임지은을 꼬시기 위해 펼친 ‘3단계 프로젝트’가 화제다.

최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고명환-임지은 부부가 출연해 연애부터 결혼까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고명환은 임지은을 지인을 통해 알았다고 고백하며, 가까운 곳에 사는 임지은이 가끔 생각났다며 "임지은이 생각 나 전화를 했더니 우리 집에서 5분 거리에 살더라. 그래서 만났는데 둘 다 사귀는 사람이 없었다. 나이도 30대 중반이 지나고 해서 임지은 꼬시기 프로젝트에 들어갔다”고 운을 뗐다.

이에 MC들의 집요한 질문에 고명환은 임지은 꼬시기 3단계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고명환은 “1단계는 무조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자연스럽게”라며 “일단 ‘뭐 잘 먹어?’라고 물었더니 떡볶이를 너무 좋아한다고 하더라. 떡볶이를 통해서 계속 자연스럽게 만났다. 전국에 맛있다는 떡볶이 집을 다 다녔다”고 회상했다.

이어 고명환은 “두 번째 비법은 물이 휴지에 스며들듯이 자연스럽고 천천히 스킨십을 시도하는 것이다. 주로 스킨십은 떡볶이 집에서 나와서 벌어졌다"며 "임지은 집이 한강대교 넘어서 조금 더 가면 있다. 한강대교가 나오면 임지은씨 새끼손가락을 내 손가락에 걸면서 자연스럽게 잡고 있었다. 그 다음 한강 지나갈 때는 손등 위에 손을 올려놨다. 그 다음에는 집에 갈 때 등에 스킨십을 했다. 그런데 그 다음부터는 안 넘어오더라. 포옹을 하려고 하니까 살짝 빼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고명환의 스킨십을 받아들이지 않은 이유에 대해 임지은은 “그 때부터는 이제 그런 단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도 모르게 빼게 되더라”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고명환은“그 다음부턴 가위 바위 보를 해 ‘소원 들어주기’를 하자고 했다. 나는 소원을 왕창 모았다가‘나 이거 다 쓰는 소원인데 뽀뽀하자’라고 했다”고 말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마지막으로 고명환은 “세 번째 프로젝트는 ‘새로운 세계로 인도하라’라며 낚시터나 시골에 임지은을 데려가 낚시를 하거나 그 곳에서 떡볶이, 커피 등을 먹었다”고 말했다. 이에 임지은 역시 “그 전에는 몰랐는데 나물 따고 이런 게 너무 좋더라”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한편, 고명환 임지은 3단계 프로젝트를 본 누리꾼들은 "고명환 임지은 정말 둘이 천생연분인듯", " 고명환 임지은 보니, 여러분! 결혼하기가 이렇게 힘듭니다", " 고명환 임지은, 정말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