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4곳 가운데 1곳은 면접 응시자들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기업 773개사를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여부를 조사한 결과 24.1%가 지급한다고 답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업 형태별로는 중견기업과 대기업 절반 이상이 면접비를 지급했고 중소기업은 18.8%만 지급했다.
지급액은 평균 2만8천원으로, 대기업이 3만5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 3만2천원, 중소기업 2만5천원이었다.
면접비를 지급하는 이유는 '교통비 등 비용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지원자의 노력에 대한 대가라서', '회사 이미지 관리에 도움이 되어서', '발전적 채용문화를 만들기 위해서', '면접 불참자를 줄이기 위해서', '회사가 지방에 위치해서' 등이 꼽혔다.
한편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은 '허수 지원자가 많아서', '어차피 기업의 자율적 선택이라서', '비용이 부담돼서', 면접비만 노리는 지원자가 있어서' 등을 이유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