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김치’ 차현정, 원기준에게 배신당하고 노주현-이보희에게도 버림 받나

입력 2014-10-16 12:01
수정 2014-10-21 18:46


현지의 만행이 가족들도 봐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10월 16일 방송된 MBC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는 태강그룹을 손에 쥐기 위해 패륜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 현지(차현정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현지는 동준(원기준 분)에게 “자신이 회장이 되면 당신은 백화점 사장이 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동준은 “공동회장이 되어야 한다”라며 현지의 약점을 들고 협박했다. 결국 현지는 동준의 뜻에 따르기로 했다.

현지는 재한(노주현 분)이 깨어났다는 것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 현지는 재한이 깨어난 것도 모르고 재한 앞에서 간호사에게 재한이 깨어난다면 바로 연락을 달라고 당부했다.

현지가 간호사에게 한 당부를 듣게 된 재한은 자신이 깨어났다는 것을 태경(김호진 분)에게만 알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에 부쳤다.

태경은 재한에게 현지가 긴급이사회를 소집했으며 재한의 해임건을 안건으로 상정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재한은 현지가 괘씸했고 현지를 막기 위해 머리를 썼다.



한편, 선영(이보희 분)은 남편과 현지 사이에서 어느 편에 서야 할지 갈피를 못 잡는 듯 보였다. 선영은 눈을 감고 있는 재한에게 “현지를 좀 막아달라”라며 “오늘은 꼭 일어나야 한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언제나 현지의 편에 서 왔던 선영이 변화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선영이 보기에서 현지의 최근 행보가 위태롭게 보인 모양. 그러나 재한은 선영 앞에서도 눈을 뜨지 않았다.

태경은 재한과 손을 잡고 현지와 선영 몰래 재한을 병원 밖으로 빼돌렸다. 뒤늦게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현지는 재한의 병실로 달려갔지만 이미 텅텅 빈 침대만이 현지를 맞아주었다.

현지는 병원 주차장으로 갔다. 태경이 재한을 응급차에 실어 어디론가 보내는 중이었다. 현지는 태경을 막지 못했다. 현지는 태경의 멱살을 쥐고 흔들며 “아빠 어디로 보냈어!”라고 소리쳤다. 태경은 현지에게 재한의 행방을 알려주지 않았다.

재한이 깨어난 가운데 과연 현지는 이사와 주주들의 마음을 사 태강그룹의 주인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