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함안 공연...문예회관 지원한다

입력 2014-10-16 10:28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오는 10월 25일 함안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이하 문예회관) 지원 사업으로 진행된다. 문예회관의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의 나눔을 통해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기여를 목표로 한다. 문예회관의 지원은 ‘민간 및 국립예술단체 우수 공연 프로그램의 초청 경비 일부 지원’과 ‘문예회관의 자체 기획 프로그램·국립예술단체 공동 제작 프로그램 운영 경비 일부 지원’, ‘문화가 있는 날 특별프로그램 지원’으로 구성된다.

연극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는 2001년 초연됐다. 초연 이후에는 13년간 일본, 대만을 비롯해 135개 지역에서 3,000회 이상 공연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3년에는 뮤지컬로 재창작돼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뮤지컬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2014년 버전은 초연과 다르다. 뮤지컬 넘버는 서정적이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편곡돼 듣는 재미를 더한다. 평면적이기만 했던 무대 장치와 소품들은 레벨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사용된다. 관객들은 달라진 무대로 역동적이고 화려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난장이들의 아기자기함을 돋보이게 해준 의상은 각 배역의 특징을 보여줄 수 있도록 새롭게 제작된다.

이번 공연은 ‘노란박새팀’과 ‘눈꽃사슴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공연은 전혀 다른 형태로 꾸며진다. 캐릭터의 성별은 물론이고 극 중에서 역할별로 부르는 넘버 역시 바뀐다. 동선에도 변화가 생겨 관객들은 두 가지 공연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노란박새팀’에는 최미령, 김진철, 류단, 노현, 이선노, 이수현, 김지윤, 김은비가 함께한다. ‘눈꽃사슴팀’에는 이동준, 윤호규, 송민정, 송은주, 강하나, 김현미, 박혜원이 열연한다. 이번 공연의 극작과 연출은 박툴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