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시황] 코스피 1900선 후퇴‥대외 악재 '투심 위축'

입력 2014-10-16 10:21
코스피가 장 초반 1900선까지 물러서며 하락 출발했습니다.

전날 글로벌 증시가 미 경기지표 악재 등으로 약세를 나타낸 것의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1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0.75% 떨어진 1911.45로 장을 연 뒤 점점 낙폭을 키워 1910선마저 붕괴됐습니다.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보다 19.65포인트, .102% 떨어진 1906.26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은 아직 방향을 찾지 못한 모습입니다.

장초반 매도세를 보였던 외국인은 소폭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순매수하던 기관은 매도로 돌아섰습니다.

현재 개인과 기관이 각각 23억원, 28억원 매수 우위, 기관은 10억원 소폭 매도 우위입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총 302억원 순매수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종은 대부분이 하락세입니다.

의료정밀이 3.32%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고, 운송장비와 증권업종은 2%대, 비금속광물, 건설, 통신, 기계, 유통, 제조, 보험, 전기전자 등이 1%대 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 전기가스업과 은행은 유일하게 상승 중입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립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는 하락하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3% 넘게 빠지는 등 현대차 3인방의 낙폭이 큰 모습입니다.

코스닥 역시 약세입니다.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닥은 전날보다 10.00포인트, 1.83% 빠진 535.51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억원, 33억원 순매도에 나선 반면 개인 홀로 134억원 순매수세입니다.

이시각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70원 내린 1059.40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