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기침의 원인은? 천식 위식 등 다양한 원인.."3주 이상 지속되면 주의"

입력 2014-10-16 09:23


최근 일교차가 커지면서 주변에서 감기에 걸려 고생을 하는 사람들을 자주 목격할 수 있다.

기침은 우리 몸의 중요한 방어 작용의 하나로, 가스나 세균 등 해로운 물질이나 이물질, 기도의 분비물 등을 기도 밖으로 배출시켜 기도를 항상 깨끗하게 유지하는 작용을 한다. 다만 보통 2~3주 내에 소실되는 기침은 바이러스와 세균에 의해 생기는 감염에 의한 감기가 주요 원인이다.

그러나 3주 이상 지속되는 기침은 천식이나 세균에 의한 호흡기 감염, 선천적인 기형 등 감기가 아닐 가능성이 크므로 병원을 찾아가 원인을 밝히고 치료를 받아야만 한다.

만성 기침을 일으키는 원인을 살펴보면 가장 흔한 원인은 후비루증후군, 천식, 위식도 역류 순이며, 두 가지 이상의 원인질환이 복합되어 기침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히 후비루 증후군은 축농증이나 비염 등에 의해 유발된 분비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질환으로, 누워있을 때 잘 나타나며 수면 중이나 이른 아침에 심해지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기침도 기도 내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우리 몸의 방어 작용이므로, 진단없이 무조건 기침을 억제하는 기침약을 복용하는 것은 근본적인 치료가 되기보다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기침이 오래간다고 생각되면 즉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만성기침의 원인을 접한 누리꾼들은 "만성기침의 원인, 기침은 삶을 힘들게 한다" "만성기침의 원인, 명심하고 또 명심하라" "만성기침의 원인, 면밀한 진단을 받아야 할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