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비-크리스탈, 홍대 거리 걷다 '두근' 입맞춤까지

입력 2014-10-16 09:00


비와 크리스탈이 홍대거리에서 서로에게 설레임을 느꼈다.

15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박형기 연출/노지설 극본) 9회에서 이현욱(비)은 윤세나(크리스탈)를 데리고 어딘가로 향했다.

가수 김태우가 만날 것을 요청해온 것. 이 자리에서 김태우는 윤세나에게 곡 의뢰를 부탁했다. 드디어 작곡가로서 일이 들어온 셈이었다. 식사가 끝난 후 윤세나는 혼자 가겠다고 말해 이현욱을 놀라게 했다. 세나는 "너무 기쁜데 이 기분을 같이 나눌 상황이 아닌 거 같다"며 혼자 길을 재촉했다.

윤세나가 걷는 홍대 거리를 이현욱이 뒤쫓아 걸었다. 세나가 목도리를 보고 있자 뒤따라와서 "이게 더 예쁘다"며 직접 계산까지 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거리에서 연주하는 아마추어 밴드를 보고 서 있을때는 살짝의 스킨십으로 설레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함께 걷다가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얼른 몸을 피했다. 이때 세나는 자신에게 벗어준 현욱의 옷을 다시 그에게 걸쳐주었다. 두 사람이 서로 눈빛을 주고 받다가 또 다시 오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윤세나는 갑자기 이현욱의 입술에 입을 맞추었다. 그리고는 저 아저씨가 좋아요. 아저씨도 저 좋아하는지 알았는데 아니에요?"라고 물었다. 이에 현욱은 "너한테 흔들렸던 것은 사실이야. 하지만 여기까지. 더 이상은 안 된다"며 거절했다.

빗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하고, 어쩔 줄 모르는 두 남녀의 애틋함이 긴장감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