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16일 한국콜마홀딩스에 대해 전일 최대주주의 보유주식 매각은 신규 사업 진출 가능성을 높여줘 주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박나영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전일 장 마감 이후 최대주주인 윤동한 대표이사가 735,000주 (지분율 4.5%)를 왓슨 홀딩스에 매각하기로 했음을 공시했다"며 "이번 매각을 통해 윤 대표는 최소 188억원, 최대 293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최대주주의 주식 매각은 주가에 악재로 작용하지만 이번 경우는 다를 것으로 판단한다"며 "이번 지분 매각이 며칠 전 있었던 전환사채 발행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번 매각을 통해 화장품/제약 ODM 사업 확장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지난주 CB 발행을 통해 4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해둔 상태며 이번 최대주주 지분 매각을 통해 700억원의 자금을 마련한 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박 연구원은 "향후 사업 확대 방향은 콜마파마에 실어줄 가능성이 높은데 이는 지난 6월 콜마파마가 유상증자를 통해 최대주주 아들의 지분을 늘려줬으며 추후 콜마파마를 글로벌 제약 CMO 회사로 만든다는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