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현진영 "본명 허현석, 파산신청 모를 줄 알았다"

입력 2014-10-16 08:50


현진영이 파산신청을 한 것에 대해 모두가 모를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의 '마이너스 30억' 특집에서 김현욱, 현진영, 김지현, 성대현이 출연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현진영은 파산신고 직후 노유민의 카페에서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 사실을 털어놓았다.



현진영은 몇 년 간 사업을 해오면서 돈을 많이 잃고 갚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을 했다면서 "노력 끝에 한계에 다다르자 파산신청을 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이 얘기를 철없다고 하실 수도 있지만 사람들이 모를 줄 알았다."라며 본명이 허현석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파산신청을 한사람이 현진영일 것이라 생각하지 못할 줄 알았다고 전했다.

파산신청 후 일상에서 지인 노유민 카페를 찾은 현진영은 아무리 자신이 파산신청을 했어도 가게가 번창하기를 바라며 축하하기 위해 찾은 노유민의 가게에서 울상을 지을 수는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음날 파산신청에 대한 기사가 보도 되었고 노유민의 카페에서 웃는 사진이 기사화 돼 엄청난 악플로 마음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현진영은 "데뷔 이래 그렇게 많이 악플이 생긴 적 없었다. (과거사건)댓글 자체도 없었다."라면서 "악플이 너무 심해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는데 다른 전화들이 많아서 이것을 범죄로 보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현진영은 자신이 웃는 게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미쳐서 웃는 것이라면서 "지금은 격려해주는 분들이 많아 용기를 내고 있다."라고 심정을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