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의 '크리스말로윈'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태지의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이 공개 직후 국내 주요 음원사이트 차트 1위를 기록했다.
가수 서태지는 16일 자정, 자신의 정규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곡은 공개 직후 4시간만에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엠넷닷컴, 달콤뮤직(다날), 현대카드뮤직, 삼성뮤직, 소리바다 등 10개 음원사이트에서 걸스데이, 악동뮤지션, 김동률 등 경쟁자들을 제치고 실시간차트 1위에 올라 "역시 서태지"라는 감탄사를 유발시켰다.
이날 공개된 '크리스말로윈'은 '소격동'의 아이유 버전과 서태지 버전에 이어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수록곡 중 세 번째 신곡이다.
'크리스말로윈'은 하우스 비트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트랩,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다양한 실험적 사운드를 입혔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종소리로 시작된 음악은 강한 비트로 전환되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서태지 측에 따르면 '크리스말로윈'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소리들이지만, 서태지가 영리하게 배치해 라인을 만들었다. 그 덕에 한 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즉 '일렉트로닉 리얼 사운드'를 시도했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은 산타클로스가 주는 선물에 과연 축복이 담겨 있을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타클로스의 등장과 그가 주는 선물에 속아 웃고 우는 아이들에게 이 모든 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거짓일 수 있다며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서태지 '크리스말로윈'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그는 천재가 분명하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확실히 다르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그에게 무한한 찬사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선공개에 이어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 전곡은 오는 20일 발매한다. (사진= 서태지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