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크리스말로윈' 공개, 현실 풍자 가사 눈길.. "역시 서태지!"

입력 2014-10-16 01:49
수정 2014-10-16 01:50
▲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공개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16일 자정 가수 서태지의 정규 9집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이 선공개됐다. '소격동'의 아이유 버전과 서태지 버전에 이어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수록곡 중 세 번째 신곡이다.

'크리스말로윈'은 하우스 비트을 기반으로 구성됐다. 트랩, 덥스텝 장르에서 주로 사용되는 그로울(Growl) 등 다양한 실험적 사운드를 입혔다.

크리스마스를 연상케 하는 종소리로 시작된 음악은 강한 비트로 전환되며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서태지 측에 따르면 '크리스말로윈'은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소리들이지만, 서태지가 영리하게 배치해 라인을 만들었다. 그 덕에 한 번 들으면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멜로디, 즉 '일렉트로닉 리얼 사운드'를 시도했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은 산타클로스가 주는 선물에 과연 축복이 담겨 있을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산타클로스의 등장과 그가 주는 선물에 속아 웃고 우는 아이들에게 이 모든 건 어른들이 만들어 놓은 거짓일 수 있다며 현실을 풍자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편, 서태지 '크리스말로윈'을 접한 누리꾼들은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이런 노래를 듣다니 정말 대박이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오랜만에 귀가 호강하네" "서태지 '크리스말로윈', 기존 음악과는 확실히 차별화된 음악" 등의 반응을 보였다.

선공개에 이어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 전곡은 오는 20일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