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크랩 가격 폭락, 절반 수준 폭락한 배경은? "원가 수준 헐값"

입력 2014-10-16 00:49


킹크랩 가격 폭락의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15일 오전 서울 마포농수산물시장에서 킹크랩은 최상급 기준으로 1kg당 3만5천원에 팔렸다. 크기가 조금 작은 중·상급 킹크랩의 가격은 1㎏당 2만7천∼3만원 수준이다.

킹크랩 평소 소매가는 1kg당 60000원 안팎인 것을 감안하면 거의 절반 수준으로 폭락한 셈이다. 그 이유는 한 수입업자로 인해 공급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상인들은 전했다.

마포농수산물 시장 상인은 "보통 한 주에 20∼30t 정도인 킹크랩 공급량이 70∼100t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강원도 동해항 쪽 수입업자 한 수입업자가 킹크랩 수입을 독점하려고 무려 200t을 사재기했지만, 재고가 늘어나 창고에서 죽어 나가자 거의 원가 수준인 헐값에 처분하고 있다"고 킹크랩 가격 폭락의 배경을 밝혔다.

한 명이 거의 덤핑 수준으로 물량을 풀자 다른 수입업자들도 울며 겨자 먹기로 물량을 내놓고 있다. 이에 킹크랩이 낮은 가격으로 팔리는 상황.

킹크랩 가격 폭락에 누리꾼들은 "킹크랩 가격 폭락, 킹크랩이나 해먹자" "킹크랩 가격 폭락, 이번 기회에 좀 먹어봐야지" "킹크랩 가격 폭락, 맛있겠다"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