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이후 광주은행 첫 행장에 JB금융지주 김한 회장이 사실상 선임됐습니다.
JB금융지주 자회사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15일 차기 광주 은행장 후보로 김한 현 JB금융지주 회장을 선정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복수의 후보를 심의한 결과 JB금융의 이해도를 바탕으로 그룹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 지주 회장이 광주은행장을 겸임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해 김한 회장을 후보로 추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사진] 광주은행장으로 추천된 김한 JB금융 회장
김한 후보는 1954년생으로 서울대와 예일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뒤 PAMA Group 서울대표, 메리츠증권 부회장, KB금융지주 사외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JB금융지주 회장 겸 전북은행장으로 재임중입니다.
김한 회장이 광주은행장에 사실상 선임된 가운데 광주은행 노조는 김한 행장 선임에 대해 반발하며 출근저지 투쟁 등을 선언해 향후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은행 출신 행장을 지속 요구해 온 광주은행노조는 김한 회장의 행장 선임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사회 저지를 위해 15일 오전 이사회 장소인 광주은행 본점 현관에서 농성을 벌였지만 무위에 그치며 향후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김한 회장이 광주은행장 후보로 추천됨에 따라 차기 전북은행장 후보로는 임용택 JB우리캐피탈 사장이 선정 추천됐다고 자회사 CEO 후보추천위원회는 밝혔습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 후보는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한 뒤 대신증권을 거쳐, 투자자문회사 대표이사, 창투사 대표이사, 전북은행 사외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JB우리캐피탈 사장 겸 JB금융지주 비상임이사로 재임중입니다.
[사진] 전북은행장에 추천된 임용택 JB우리캐피탈 사장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에는 이동훈 현 JB우리캐피탈 자동차금융부문장이 추천됐습니다.
광주은행이사회는 광주은행장과 전북은행장,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오는 11월 26일 주총을 소집해 CEO 선임을 최종 결의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