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담뱃값 인상에 힘입어 내년에 담배 판매로 걷어들이는 세수 규모가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담뱃값 인상으로 인한 예상 세수 증대 효과는 2조8547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구체적으로는 개별소비세 1조742억원, 건강증진부담금 8726억원, 담배소비세 4972억원, 지방교육세 2697억원, 부가가치세(VAT) 1,015억원, 폐기물 부담금 395억원입니다.
기재부가 추산한 올해 담배 판매로 인한 세수는 6조7427억원으로 여기에 2조8547억원을 더하면 내년 담배 판매로 인한 세수는 9조5974억원에 달하게 됩니다.
앞서 정부는 현재 2,500원인 담뱃값을 내년 1월부터 4,5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