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은 늘지 않았는데, 작년보다 나이 들어 보이는 이유는?

입력 2014-10-15 14:15


‘노화’는 나이가 들어가는 동안 발생하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으로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외부환경에 대한 몸의 적응력이 점점 감소하여 신체기능이 약화되는 일련의 과정을 말한다.

이 중 피부주름은 노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 노화의 정도를 가늠할 때 가장 먼저 살피게 되는 일반적인 기준이 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생활수준이 나아지고 피부미용이나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피부노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때문에 과거에는 피부노화에 대한 관리에 나서는 것이 보통 40대 이상의 중 장년층 여성들이었다면 최근에는 주름이 발생하지 않은 30대 여성들에서까지도 보톡스나 리프팅과 같은 안티에이징 시술에 대한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일반적으로 30대에는 미세한 표정주름이 발달하게 되며 둔화된 피부재생주기로 인해 안색에 활기가 없어 보이거나 피부톤이 전체적으로 탁해졌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이와 동시에 얼굴의 볼륨감이 줄어들고 안면 근육이 처지게 되면서 눈에 띄는 깊은 주름이 발생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피부재생력’은 단순히 한번 생긴 상처가 예전과 다르게 낫는 속도가 더디거나 하는 문제가 아니라 피부노화에 관여하는 주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만일 모공의 모양이 세로로 늘어진 모양이 되거나 머리카락을 잡아 위로 높게 올려야만 예전의 얼굴과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면 피부탄력도가 크게 떨어졌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 한번 균형을 잃은 피부재생주기를 규칙적으로 되돌리는 일은 쉽지 않다.

때문에 최근에는 피부과, 성형외과에서 전문적인 시술을 통해 피부를 재생시키는 리프팅 시술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그 중에서도 ‘코그리프팅’이나 ‘TR라인’, ‘회오리V리프팅’ 과 같은 실리프팅은 피부 깊은 층에 실을 삽입하여 지속적이고 강력한 콜라겐 재생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장기간 리프팅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물론 미간이나 눈가와 같이 미세주름개선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에는 보톡스 단일시술만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처진 턱살이나 팔자주름과 같이 깊은 골을 채우거나 탄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얼굴의 형태나 피부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실리프팅을 사용하는 것이 시술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실리프팅을 통해 교정을 원하는 부위가 얼굴의 특성에 맞도록 조화롭게 디자인되려면 실이 알맞은 부위에 정확히 삽입되어야 하기 때문에 안면구조에 대한 의료진의 해부학적 지식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의정부피부과 의정부 메이드림피부과 정재호 대표원장은 “실리프팅 시술의 경우 실의 종류나 얼굴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적용될 수 있어 추천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확연히 드러나는 주름이 있지 않더라도 늘어진 턱살 정리나 피부톤 개선에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사진 제공 : 메이드림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