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인도네시아 공공행정방문단이 올해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창원시의 공공행정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방문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선진 행정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행정에도 한류가 확산되면서 인도네시아에서는 우수공무원을 선발해 방한 연수단을 파견했으며 이들은 첫 벤치마킹 방문지로 한류행정의 중심도시인 창원시를 찾았다.
이번 인도네시아 고위공무원단과의 만남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과 안전행정부를 통해 공식 요청을 해옴에 따라 이뤄졌으며 지난 6월 경기도 킨텍스 '2014UN공공행정상' 시상식장에서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 차관 등과의 면담에 이어 두 번째다.
국내외 기초지자체 최초로 창원시가 UN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으뜸마을만들기 사업'은 주민 스스로 자신의 마을을 다른 마을보다 살기 좋은 공동체로 만드는 활동으로 사업추진에 있어서 주민이 자율적으로 사업 테마를 결정하고 행정(창원시)에서는 최소한의 재정적 지원을 하는 등 철저한 역할 분담에 의한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사업이다.
읍·면·동의 지역주민이 지역여건에 맞는 환경실천 사업을 자율적으로 선정하고 지속가능한 녹색공동체의 발전방향을 제시하며 주민전체가 자발적으로 추진해 온 점이 심사에서 높이 평가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인도네시아는 '공공행정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UN공공행정상'에 여러번 응모했으나 한번도 수상하지 못해 인도네시아 행정개혁부에서는 '2015 UN공공행정상' 수상을 목표로 우수공공기관의 공무원들을 선발, 이번에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우수혁신공무원들로 구성된 행정한류 벤치마킹 방문단이 창원을 찾았다.
창원시는 이날 인도네시아 대표단 행정개혁부 국장 등에게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추진중인 공공행정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창동예술촌 등 현장도 방문했다.
이들 방문단은 창원시의 '2014 UN 공공행정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유엔공공행정 수상사업인 으뜸마을만들기사업의 추진경위, 추진주체, 시민참여 방안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질문했다.
박재현 창원시 제1부시장은 "창원시가 성공사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도시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함께한 110만 창원시민 모두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로 해외 국가의 창원시 공공행정 벤치마킹은 글로벌 도시마케팅은 물론 국가 위상을 높이며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이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올해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도시행정의 성공사례로 세계 각국의 관심이 급증하면서 국내·외 기관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으며 '행정한류'를 더욱 확산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