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경꾼일지' 정일우 열연 힘입어 독보적 시청률 1위

입력 2014-10-15 11:33
MBC '야경꾼 일지'가 연이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14일 방송된 '야경꾼 일지'에서는 이린(정일우)이 청수대비(서이숙)가 준 반지의 이끌림에 따라 조선의 왕만이 가질 수 있는 어보 만파식적(나라의 모든 근심을 사라지게 한다는 전설의 피리)을 찾았지만 심약한 이복 형 기산군(김흥수)으로 인해 역적 박수종(이재용)에게 어보를 빼앗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정일우는 악의 무리와 맞서 싸우며 액션을 거침없이 소화했고, 운명의 무게를 느끼는 이린의 모습을 한층 깊어진 눈빛과 감정연기로 소화해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자신을 위해 몸을 내던진 할머니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붉어진 눈과 주체 할 수 없이 뚝뚝 떨어지는 눈물이 감탄사를 자아내게 했다.

그 동안 궁에서 쫓겨나 한량으로 살아 온 귀신 보는 적통 왕자 이린이 야경꾼으로 성장하고 악의 술사 사담과 역적 박수종에 맞서 싸우는 모습은 정일우 그 자체였다. 정일우는 시청자들에게 끝까지 최고의 긴장감과 몰입도를 해 '야경꾼 일지'의 주역이었음을 스스로 증명하며 종영까지 남은 2회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시청률도 깜짝 상승하며 변함없는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야경꾼 일지'는 전국 기준 11.5%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굳건하게 1위를 지켜갔다. 동시간대 방송된 비밀의 문은 6.4%, '내일도 칸타빌레'는 7.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사진=MBC '야경꾼일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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