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흥 의료관광 타깃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카자흐스탄에서 의료관광 유치에 나선다.
서울시는 최근 5년간 치료 목적 방한 환자수가 연평균 118%씩 증가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경제·문화·교육 도시 알마티 라핫 팔라스 호텔에서 16일(목) '서울 의료관광설명회'를 개최한다.
현지의 낮은 의료수준과 상대적으로 비싼 의료비로 작년 한 해 한국을 찾은 연환자수는 1만7천159명으로, 중국, 러시아, 미국, 몽골, 일본에 이어 6위를 차지했다.
이들은 주로 내과, 건강검진, 피부과, 산부인과 등 진료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의료관광설명회'에는 서울 소재 9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척추·여성질환·한방·성형·피부 등 분야 세일즈를 통해 카자흐스탄 의료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대상은 현지의 의료관광 에이전시, 의료 업계 관계자, 여행사 등 100여 명이다.
참여 의료기관들은 업체간 1:1 비즈니스 상담을 통해 우수한 의료상품을 홍보하고 현지 업체들과 서울 의료관광을 위한 다양한 협력 사업도 논의한다.
서울시는 치료를 위해 서울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템플스테이, 한옥·전통차 체험, 도보관광코스와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DDP, 세빛섬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소개해 의료와 관광을 연계해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