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사 계급 개편 검토, 이등병 병장 사라지나?.."일병 상병 체제로 개편 검토"

입력 2014-10-15 08:09


병사 계급 개편을 검토 중임이 전해지면서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군이 병영 부조리와 폭력을 줄이기 위해 계급체계를 간소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4일 육군본부는 충남 계룡대에서 진행된 국회 국방위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병영 내 부조리와 폭력을 없애기 위해 병 계급체계를 검토하고 맹목적 복종 강요, 왜곡된 서열 문화를 개선하겠다"고 보고했다.

다만, 병사 계급 개편 검토에서는 4가지 계급명칭은 유지하되, 이병은 신병 훈련기간에만 부여하고, 병장도 상병 가운데 우수자로 선발돼 분대장이 된 경우에만 소수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 계급 개편 검토 방안이 확정된다면 실질적으로 부대는 일병 아니면 상병인 2단계 계급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육군 측은 이와 같은 병사 계급체계 개선안을 마련해 오는 12월쯤 국방부에 관계 법령 개정 등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병사 계급 개편 검토 소식에 누리꾼들은 "병사 계급 개편 검토,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 "병사 계급 개편 검토,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다", "병사 계급 개편 검토, 별다른 효과는 없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방송화면 캡처)